특히 지난해 최악의 경영실적에 이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한 사장 이하 임원진이 일괄 사표 제출, 30% 급여 반납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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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장의 둘째 아들도 2017년 일반관리직으로 이미 입사한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한 직원이 블라인드에 "월급 사장인데 둘째 아들을 일반직에 취업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카드회사 다니던 첫째 아들까지 운항 인턴으로 급하게 일정을 당겨가며 채용시켰다"는 글을 올렸다.
더욱이 "아들에 대한 임원면접에 사장이 직접 들어가 채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아버지가 사장인 회사에 지원했을 때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이 그걸 모르겠느냐. 일반직원도 다 아는데 특혜가 없겠느냐. 지원과 동시에 합격인 셈"이라는 글도 올라왔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두 아들의 입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두 아들 모두 정상적인 절차 거쳤다"며 "첫째 아들은 운항승무원으로 들어왔는데 운항면허증이 있어서 채용에 문제될 것이 없었고 둘째아들은 한 사장이 부임하기 전에 입사했다"고 해명했다.
한 사장이 면접관으로 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을 못했다"며 "보통 임원면접을 하는 것은 맞지만 실제로 들어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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