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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연철 "北, 광명성절·건군절 행사 축소…남북 공동방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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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방역 동향, 민간단체 상황 공유하며 대응"

"김정일 생일 중앙보고대회 처음으로 개최 않아"

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2.18.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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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남북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감염병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일종의 공동방역은 매우 필요하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치된 견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은 지금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계속 발표를 하고 있고, 특히 북한보건성이 WHO(세계보건기구) 평양사무소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두 달 정도 북한이 입국한 여행객들을 조사했고 그 중에 141명이 고열 증상을 보여서 검사를 실시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는 우리의 방역 상황, 북한의 동향, 민간단체 등 여러가지 현재 상황에 대해서 공유를 하면서 대응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제기구 등이 북한에 코로나19 진단 키트나 치료약 전달 의사를 전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국제기구나 NGO에서 신청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외통위 현안보고를 통해 북한이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동 제한, 해외방문 중지, 외국인 격리 등 강도높은 차단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 보건성 부상 등은 지난 2일 북한 내 감염환자가 없다고 최초로 확인한 이후 지난 6, 15, 17일에도 같은 발표를 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2월16일) 78주년과 건군절(2월8일) 72주년 행사도 예년에 비해 소규모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정일 생일 중앙보고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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