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토)

통합당, 인재영입 발표 2시간만에 취소 소동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영입 2시간여 만에 전격 취소…김형오 "송구하다, 보다 철저히 검증"

뉴스1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를 영입 발표를 하고 있다. 2020.2.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지역구 공천을 위해 영입한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의 영입을 취소했다. 영입 발표가 있은지 2시간만에 전격 취소 결정이 나오며 부실 검증 논란이 일고 있다.

공관위는 이날 하 대표의 영입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이날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와 함께 영입된 여성 인재 3인 중 한명이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오늘 공천관리위원회는 하지원씨에 대한 영입발표를 했지만 과거의 법적 문제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보다 신중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철저히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의원이던 당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를 돕는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80만원이 확정됐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이후 별도의 추가 입장문을 내고 "하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건은 출마하는 데 아무런 법적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인재영입 차원이라 정치적인 판단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관위 차원에서 상세히 파악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하 대표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이 건으로 언론에서 다른 사건의 뇌물죄와 연결되어 기사가 나오는 데에 유감을 표한다. 이 일로 인해 개인이나 단체에 명예훼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