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여신 아닌 귀신입니다"..'하바마' 가장 김태희스럽게 컴백(ft.엄마)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박소영 기자] “사람인지 여신인지?”

5년 만의 귀환이다. 이보다 더 예쁜 귀신이 있을까? 배우 김태희가 고스트 마마가 돼 안방에 돌아왔다.

김태희는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마마!’에서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 역을 맡아 5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그 사이 실제로 두 딸의 엄마가 된 그의 컴백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바이,마마!’는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 앞에 귀신이 된 차유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웃픈 이야기를 담는다.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로 안방을 웃기고 울릴 전망이다.

OSEN

18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태희는 “작년 가을쯤 이 작품을 처음 만났다. 대본을 보면서 저 역시 딸 가진 엄마로서 정말 많이 공감하고 많이 울었다. 좋은 메시지를 가진 좋은 작품을 함께하면서 내가 느낀 깨달음이나 교훈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제원 감독의 1지망은 김태희였다. 그는 캐스팅에 관한 질문을 받고 “차유리는 선한 에너지가 있는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태희랑 잘 맞아떨어졌다. 아이를 보는 눈빛에 진정성이 있으면 했는데 실제로도 출산했고 아이를 보는 눈빛이 좋았다”며 흐뭇해했다.

그의 남편 역인 이규형의 소감은 더욱 솔직했다. 그는 5년 만에 컴백한 김태희와 호흡에 대한 질문에 “처음엔 솔직히 불편했다”고 답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내 그는 “처음 누나를 만났는데 이게 사람인지 여신인지 못 쳐다보겠더라”고 답해 미소를 안겼다.

이규형은 “사실 부담도 컸다. 김태희 누나의 5년 만의 복귀작이니까. 그런데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줘서 한결 편하게 연기했다. 현장에서 맞춰보니까 굉장히 열려 있고 모든 걸 다 받아주더라. 덕분에 편하게 인물을 표현해냈다. 너무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민정 역의 고보결 역시 처음 호흡을 맞추는 김태희에 관해 “태어나서 이렇게 예쁜 분은 처음 봤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내려놓고 코믹 연기를 하시더라. 저도 기대가 된다”며 응원을 보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태희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그중 이번 차유리 캐릭터가 그에게는 가장 안성맞춤 옷이 될 전망이다. 이미 예고편 영상과 사진만으로도 시청자들은 김태희 표 차유리의 캐릭터에 흠뻑 빠졌다.

김태희는 “귀신이라는 점만 빼면 차유리는 이전 역할보다도 훨씬 더 원래의 저와 같다. 딸을 가진 엄마, 평범한 여자, 한 가족의 구성원이니까. 실제의 저와 가장 가깝다고 느꼈다. 차유리가 김태희라고 생각하고 연기하며 접근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등을 통해 따스한 감성을 담아낸 유제원 감독과 ‘고백부부’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짚어낸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이규형과 엄마 역으로 연기 변신에 도정한 고보결이 힘을 보탰다.

김태희로서는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의 아내, 두 딸의 엄마가 아닌 배우 김태희로서 5년 만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5년이라는 긴 공백을 가졌는데 이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좋은 작품을 계속 하고 싶다.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사랑의 불시착’ 현빈과 손예진이 떠난 자리에 세상 예쁜 귀신 김태희가 돌아왔다. 시청자들이 그에게 다시 한번 반하게 될지 뚜껑은 22일 오후 9시에 열린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