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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금태섭에 "조국 수호 프레임, 허구적…선의의 경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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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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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국 변호사(왼쪽)와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가 오늘(18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을 향해 "왜 허구적인 '조국 수호' 프레임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느냐"라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강서갑 공천을 둘러싼 당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변호사는 당초 오늘 오후 4시30분 출마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가 이를 취소하고 오후 3시 45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번 선거에서 조국 수호를 외치는 사람은 없다"라며 "허구적인 잘못된 프레임이라면 회피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진실로 맞서서 깨부수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 의원이 김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다. 우리 당을 위해 제가 막아내겠다"고 발언한 것을 적극적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김 변호사는 "금 의원이 '막겠다'고 한 것이 설마 저의 출마 자체를 막겠다는 말씀이냐"라며 "이번 선거가 조국 수호가 되면 망한다는 뉘앙스로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저의 출마 포기를 종용하는 것이 금 의원의 경선 전략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금 의원은 '조국 수호' 프레임으로 선거를 치르면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거꾸로 '조국 수호'의 위기감과 논란을 키우는 모순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무엇 때문에 청년으로부터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빼앗으려고 하느냐"며 "2030세대 청년들에게 내 자리라도 내어주고 싶다고 말한 금 의원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변호사가 오늘 오후 예정된 출마 기자회견을 취소하면서 '불출마'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결국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자신의 출마 의지를 명확히 한 셈입니다.

금 의원은 '조국 사태' 당시 당에 쓴소리를 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처리 당시 기권표를 던졌습니다.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의 후원금을 모아 추진된 '조국백서' 필자로 참여했습니다.

이 때문에 강서갑 경선이 '조국(김 변호사) 대 반 조국(금 의원)'의 프레임으로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금 의원은 오늘 기자들에게 "조국 수호가 이슈가 되는 선거를 치르는 건 미래를 바라보는 것도 아니고 자칫 유권자에게 저희가 하는 일이 절대 틀리지 않는다는 오만한 자세로 비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당내에서는 강서갑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조국 사태'를 재조명하면서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오늘 김 변호사의 회견 취소도 이런 우려가 전달된 결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의원들의 걱정 빈도나 강도로 보면 아마 많은 분이 김 변호사에게 연락하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출마 여부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김 변호사가 출마 뜻을 유지하면서 강서갑 경선 실시와 공천 여부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몫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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