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밖 감염의 절반 이상이 크루즈서
'공포의 놀잇배' 감염 1명 늘어 16명
11일 낮 대형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접안해 있는 요코하마 다이코쿠 부두에 일본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681명에 대한 검사 결과 새롭게 88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88명 중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없는 감염자가 65명이나 됐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 크루즈 내 감염자는 전날까지 454명에서 542명으로 늘었다. 542명 중 254명이 무증상 감염자였다.
NHK는 "중국 이외 지역의 총 감염자 988명 중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한 척에서 발생한 감염자의 수가 절반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17일까지 신종 코로나로 인한 중증 환자는 23명으로, 크루즈선 감염자가 이중 20명"이라고 밝혔다.
일본 내 총 감염자는 이날 추가 감염이 확인된 도쿄도 3명, 와카야마현 3명,아이치현 1명,가나가와현 1명 등을 합쳐 18일 오후 10시30분 현재 616명이다.
도쿄도 감염자 중 1명은 이미 감염이 확인된 의사의 가족이었다.
이 의사는 지난 1월 18일 '야카타부네(소형 놀잇배)'에서 열린 개인택시 조합의 신년회에 가족 자격으로 참석했던 간호사와 식사를 함께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의사에서 다시 가족으로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
도쿄만에 떠 있는 야카타부네의 모습. 서승욱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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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놀잇배에서 열린 신년회 참가자, 신년회 참가자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사람을 합친 관련 감염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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