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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신구X손숙 "코로나19로 초토화…최선 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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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지선 기자]신구와 손숙이 코로나 19로 인한 공연계 피해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이하 홍매와)' 프레스콜이 열려 배우 신구, 손숙, 조달환, 서은경, 최명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극 '홍매와'는 작가 김광탁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사실주의 연극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 기억과 망각의 경계, 과거와 현재의 경계는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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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말기의 아버지 역에는 신구가, 가족을 위해 한평생 희생하는 어머니 홍매 역에는 손숙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들 역에는 섬세한 연기로 호평받은 배우 조달환이 캐스팅되어 앞서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로 신구와 한 차례 부자 호흡을 자랑한 조합으로 시선을 끌었다. 맛깔스럽고 푸근한 연기의 최명경과 푼수같지만 미워할 수 없는 며느리 역의 서은경도 합류했다.

국립극단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신구와 손숙. 두 사람은 눈빛과 호흡 뭐 하나 부족할 것 없이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며 커다란 무대를 빈틈없이 채웠다.

그러면서 신구와 손숙은 죽음에 대해 비슷한 견해를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구는 "생명 연장책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는데 자기가 호흡하는 곳에서 가족하고 자연스럽게 이별하는 게 잘 죽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작품의 메시지에 전했다.

손숙 역시 "작품에서 어머니는 병원에서 남편이 죽는 걸 싫어하고 가족과 함께 마지막을 함께 하는 것을 원한다. 고통은 줄이되, 생명을 연장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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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연기한 조달환은 실제 자신의 경험을 들어 작품에 공감했다. 그는 "아버지가 실제로 유언을 하실 때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사는 게 좋을지, 죽는 게 좋을지 모른다. 너무 슬퍼하지 말고 추억만 기억해달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이 난다"고 말하면서 "죽음은 늘 곁에 있기에 오늘 하루를 미친듯이 열심히 사는 게 중요하다. 이 내용이 연극에 다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더불어 '홍매와'의 관람을 독려하며 매력을 어필하기도. 조달환은 "4G에서 5G로, 4K에서 8K로 세상이 엄청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와중에 기다림과 그리움이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연극을 통해 삶과 죽음, 가족관계를 고민해보시기 바란다"면서 따뜻한 감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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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신구와 손숙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구는 "요즘 우한폐렴때문에 공연장이 썰렁하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손숙은 "저희가 두 달간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코로나가 덮치는 바람에 걱정도 많고 취소표도 많다. 지금 공연장은 초토화다. 그러나 정부에서도 중소상인까지 관심을 가지는데 아무도 공연장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그는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배우니까 몇분이 앉아 있어도 공연을 한다. 그게 맞는 것이다. 그러나 속상한 건 사실이다. 마지막날까지 열심히 공연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연극 '아버니와 나와 홍매와'는 내달 3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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