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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광현 상대한 카펜터 "좌타자로서 상대하기 어려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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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맷 카펜터(34)는 새로운 동료 김광현의 투구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카펜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라이브BP를 소화했다. 그는 폴 골드슈미트, 야디에르 몰리나와 한 조를 이뤘고 많은 투수들을 상대했는데, 김광현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좋아보였다"며 김광현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커터도 좋았고, 체인지업, 커브도 잘들어갔다. 네 가지 구종을 모두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는 투수다. 효과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료를 칭찬했다.

매일경제

김광현은 이날 라이브BP 25구를 소화했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좌타자인 그는 특히 김광현의 디셉션(숨김동작)을 높이 평가했다. "좌타자로서 전반적으로 상대하기 어려웠다. 약간 디셉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구 동작이 아주 빨랐고, 페이스도 좋았다. 커맨드도 좋았다. 좌타자 입장에서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였다. 바깥쪽으로 꺾여나가는 공이 좋았다. 우타자 기준으로는 꺾여 들어오는 공일 것이다. 오늘이 캠프 첫 날인 것을 감안하면 아주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이날 세 명의 타자를 교대로 상대하며 25개의 공을 던졌다. 골드슈미트에게는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강한 타구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광현은 4일 뒤인 23일 첫 실전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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