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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루 확진자 1000명대로 줄었지만… 전문가 “2월 중하순쯤 절정에 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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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성 누적 확진자 7만2438명 / 사망자도 1868명 낙관 시기상조 / 우한·후베이 피해도 여전히 심각 / 유엔 총장 “전 세계적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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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대형 전시장을 개조한 임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 1000명대로 떨어졌다. 하루 신규 사망자도 100명 이하로 감소하는 등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다. 그러나 누적 확진자가 이미 7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000명에 육박하는 등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회의 참석차 파키스탄을 방문한 18일 “(코로나19의)위험성이 막대하며 전 세계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원사는 “중국 전체로 볼 때 이달 중하순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31개 성에서 누적 확진자는 7만2438명, 사망자는 186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888명, 사망자는 98명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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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스포츠센터를 개조해 만든 임시 병원시설에서 17일 코로나19 감염자들이 병상에 앉거나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우한=신화·연합뉴스


중국 전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처음 2102명으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지난 13일 5090명으로 정점에 달했다가 16일부터 사흘간 2000명선을 유지하고 17일 1000명대로 다시 꺾였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은 2주째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 3일 890명으로 정점을 찍고, 15일 166명, 16일 115명으로 계속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17일 79명을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환자 5명 중 4명이 경증”이라고 밝히고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처럼 치명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적 대유행’(pandemic) 여부에 대해 “(대유행이란 단어는)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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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한과 후베이 지역 피해는 여전히 심각하다.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807명, 사망자는 93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5만9989명과 1789명에 이른다. 확진자는 중국 전체 82%, 사망자는 95%에 해당한다. 이 지역 확진자 치사율은 2.9%다. 나머지 지역 0.4%에 비해 약 7.5배 높다. 왕중린 신임 우한 당서기는 “기존 우한에서 실시한 전수 조사는 정밀하지 못했다”며 “저인망식 전수 조사를 3일 이내에 마치겠다”고 말했다.

의료진 감염도 심각하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병례 7만2314건을 분석한 결과 확진환자와 의심환자, 임상진단환자 등을 포함해 모두 3019명의 의료진이 감염됐고, 이 중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경보가 전했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정지혜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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