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이슈 MLB 메이저리그

'5강 도전 본격화' KT 이강철 감독 "시즌 다가오니 떨리네요"[SS in 애리조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kt 이강철 감독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투손(미 애리조나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투손(미 애리조나주)=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2월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시작된 KT의 스프링 캠프도 어느덧 절반이 지났다. 2020시즌 목표로 5강 진입을 내세운 KT 캠프지는 가까워지는 시즌 개막에 맞춰 가열차게 흘러가고 있다. 캠프를 지켜보면서 주축 선수 구성을 하고 있는 KT 이강철 감독의 머릿속도 바쁘게 돌아간다.

21일(현지시간) NC와 캠프 첫 평가전을 치르는 KT는 실전에 맞춰 착실하게 훈련을 진행중이다. 19일과 20일엔 그동안 불펜 피칭으로 예열을 마친 투수들이 타자들을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진행한다. 실전에서 공을 던지기 전 마지막 단계인 라이브 피칭을 통해 최종적으로 컨디션을 조율한 투수들은 NC전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평가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야수들도 스케줄에 맞춰 몸을 잘 만들고 있다. 부상자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캠프에 이 감독도 만족스러운 눈치다.

스포츠서울

kt 이대은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투손(미 애리조나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마운드 정립에 성공한 지난 시즌을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한 이 감독은 마운드의 힘을 더욱 끌어올려 2020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 배제성, 김민, 소형준으로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마쳤고, 불펜도 새로 영입된 이보근, 유원상 등과 이대은, 김재윤, 주권 등 기존 자원들의 조화로 한층 단단해졌다. 여기에 선발 자원으로도 손색없는 손동현과 박세진도 전천후 대기할 수 있어 이 감독을 든든하게 한다.

스포츠서울

kt 강백호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을 하고 있다. 투손(미 애리조나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야수진도 캠프가 진행될 수록 한층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신(新) 테이블세터로 낙점된 심우준, 김민혁에 대한 기대치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중이고, 중심 타선에 들어갈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 황재균 등이 주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하위 타선에도 장성우, 박경수 등이 든든하게 뒤를 받친다. 다른 9개 구단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2020버전 KT의 탄생이 머지 않았다.

스포츠서울

kt 박정환 코치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 투손(미 애리조나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비시즌 2020시즌 가을야구 진출 포부를 밝히면서 더 강해진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이 감독이지만 그도 사람이었다. 새로운 시즌 개막이 다가올수록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18일 KT 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만난 이 감독은 “벌써 캠프도 절반이 흘렀다. 좀 있으면 시범 경기고 시즌이 개막한다”면서 “비시즌에 그렇게 자신있게 얘기해놨는데 막상 개막이 다가오니까 떨린다”며 웃었다.

떨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지만 아직까진 아쉬움보다 만족도가 더 큰 이 감독이다. KT는 21일 NC전을 시작으로 NC와 총 4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플로리다에서 애리조나로 넘어오는 SK와 3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스프링 캠프를 마무리한다.
superpower@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