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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블룸버그, TV토론 지각 참여…"민낯 드러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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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 여론조사서 10%대지율 4번째 달성...TV토론 참가 자격 확보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노컷뉴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사진=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대선후보 TV토론에 참여할 자격을 드디어 취득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NPR, PBS, 마리스트가 공동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중도 성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은 19%의 지율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 12월과 비교해 15%포인트나 급상승한 수치다.

이번 여론 조사의 1위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으로 지난해 12월 조사보다 9%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했다.

샌더스 후보가 두자릿수 격차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는 블룸버그 후보에게 집중되는 분위기다.

지지율의 급상승 현상 뿐 아니라 블룸버그가 이번 여론조사 덕분에 앞으로 TV토론에 참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현행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정한 TV토론 규칙은 처음 두 번의 예비선거에서 최소 1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거나,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10% 이상의 지지율을 최소 4번은 확보해야 TV토론 참여 자격을 부여한다고 돼 있다.

블룸버그는 대선 참여를 늦게 하는 바람에 민주당 예비선거 투표용지에 아직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직 대의원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날 여론조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4차례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10%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 토론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세계 9대 부자에 이름을 올린 블룸버그는 그 동안 TV와 인터넷 광고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한 데 이어 TV토론 참여 자격까지 얻게 됐다.

이런 상황 때문에 민주당 경쟁 후보들은 금권 선거를 부추기고 있다며 블룸버그의 '돈정치'에 못마땅해 하고 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미국 정치 시스템의 부패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돈으로 유권자의 표를 살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19일 저녁 9시(미국 동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TV토론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는 블룸버그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마이클 블룸버그의 무제한적 선거운동 지출은 그를 유력 대선후보로 수직 상승시켰지만 이제 그는 자신의 부가 보호해줄 수 없는 도전에 직면했다"며 "토론 참여는 부가 보호해줄 수 없는 블룸버그의 민낯을 드러내게 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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