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트럼프 “중국이 우리 제트엔진 사길 원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비즈니스에 열려있어”

규제 논의 갑작스레 제동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으로의 제트 엔진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상대가) 우리와 비즈니스를 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싶지 않다”며 “그것은 주문이 다른 곳으로 가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나는 중국이 세계에서 최상인 우리의 제트 엔진을 사는 것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은 비즈니스에 열려있다”며 “나는 의회가 고려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규제안의 일부가 유포되고 있는 것을 봐왔다. 그것들은 터무니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나는 (상대가) 미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라 쉽게 하고 싶다”며 “우리 행정부 내의 모든 사람은 그렇게 지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제너럴일렉트릭(GE)이 공동 생산한 항공기 엔진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GE와 프랑스 항공방위산업 업체 사프란의 합작사 CFM 인터내셔널이 중국의 신형여객기 C919에 들어가는 엔진을 생산하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 내 강경파들이 해당 엔진의 수출금지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C919 여객기는 2021년부터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화웨이를 겨냥한 추가 규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