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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유시민 "김남국, 험지 갔어야"···손혜원 "원하면 보내줄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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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국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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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힌 김난국 변호사를 둘러싼 설전에 가세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 변호사를 향해 ‘현명하지 않다’고 지적하자 반발하고 나서면서다.

유 이사장은 18일 공개된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그것은 김 변호사 개인에게도 현명한 것은 아니다”며 “신인은 대차게 한국당의 센 현역이 있는데 가서 붙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당내 정체성을 둘러싼 당내 경쟁으로 정치를 시작하는 것은 본인을 위해 별로 현명한 것이 아니다”라며 “내가 김 변호사라면 아주 센, 민주당으로서는 험지에 가서 패기 있게 붙을 것 같다. 좀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자 손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몰라서 묻는다”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3가지 질문을 했다.

손 의원은 “김 변호사가 스스로 결정하고 강서갑 경선에 나섰는가. 신인이 험지를 골라 가겠다고 하면 민주당은 순순히 그런 곳에 보내주는가”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그는 “당내 경선 말고는 전략공천과 비례대표밖에 기회가 없는 거 아닌가”라며 이에 대한 유 이사장의 답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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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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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에 “금태섭에게 김남국은? 조국보다 두렵다. 정봉주만큼 피곤하다. 젊고 잘 생겨서 그냥 싫다”라며 “김남국 죽이기 ‘조국 수호 프레임’의 창시자는? 윤석열, 금태섭, 진중권” 등의 별도 글을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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