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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日 “후쿠시마 수산물 한국보다 안전하고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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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쿠시마현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노골적 불만 표시

세계일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현에서 잡은 수산물을 시식하고 있다.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의 각료가 원전 피해를 본 후쿠시마현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등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한국을 비난했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나카 가즈노리 일본 부흥상은 후쿠시마현 등의 수산물을 수입 금지한 한국을 향해 “그쪽 나라보다 (일본산이) 꽤 안전하며 깨끗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후쿠시마 식자재는 일본에서도 문제가 없는 낮은 (방사선) 수치”라며 “한국의 수치도 파악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것을 유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나카 부흥상은 그러면서 식품의 방사성 물질 허용 기준이 일본은 1㎏에 100베크렐(㏃)인데 비해 한국은 1㎏에 370㏃이고, 미국은 1㎏에 1200㏃, 유럽은 역내 유통을 기준으로 1㎏에 1250㏃이라고 비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한국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으나 작년에 패소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아사히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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