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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하정우, 프로포폴 투약 의혹 반박… ‘영화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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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조사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가 반박에 나선 가운데 영화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초 인기 영화배우 A씨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가 전해졌다. A씨는 친동생 이름을 이용해 수년간 프로포폴을 맞았다고 알려졌고, 프로포폴을 투약한 횟수는 확인된 것만 10차례 이상 많게는 수십 차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용의 선상에 올랐다.

하정우 측은 의혹이 제기된 지 5일 후인 18일, 침묵을 깨고 공식입장을 냈다. 치료 목적의 수면 마취가 있었을 뿐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동생 차현우(김영훈)의 차명을 이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당 병원 원장이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하여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하정우 측은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하정우는 ‘천만 배우‘ 타이틀은 물론 감독, 제작자로도 활약한 영화계의 상징이다. 약물 불법투약 의혹이 제기된 사실만으로 영화계를 비상사태로 만들 수 있다. 한 영화관계자는 “하정우는 영화계 대표 스타다. 과거 작품뿐만 아니라 논의 중인 작품까지 생각하면 셀 수도 없이 많다. 이번 의혹으로 다들 혼란스러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인 영화 ‘보스턴 1947’을 비롯해 영화 ‘피랍’이 직격타를 맞았다. 영화 ‘보스턴 1947’의 경우 이미 호주 로케이션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보스턴 1947’ 측 관계자는 “하정우 배우 측의 공식성명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랍’ 측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모로코 올 로케로 촬영되는 ‘피랍’은 현재 크랭크인 전이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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