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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조국 총선’ 논란 김남국, 경선 출마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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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만류 정면 거부

당 지도부 만류에도 김남국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경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김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에서 만들어낸 허구적 프레임과 국민들이 원하는 검찰개혁 무엇이 옳은 것인지 심판받고, 그 결과에 승복했으면 좋겠다”며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선언해달라”고 말했다.

이는 ‘조국 총선’을 우려해 김 변호사의 출마를 만류한 당 지도부와 해당 지역 현역 금태섭 의원의 뜻을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김 변호사는 “권리당원 하나 없는 청년의 도전을 두려워하는 금태섭 의원은 너무 비겁하다”며 “조국 수호로 이번 총선을 치를 수 없다면 경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내에서 강서갑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조국 사태가 재조명될 경우 수도권 전반적으로 득표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당 지도부가 나서 김 변호사의 전날 기자회견을 만류했던 것도 이런 까닭이다.

하지만 공천 신청 마감일인 이날 김 변호사가 사실상 출마 의지를 재차 강조함에 따라 민주당 서울 강서갑 경선은 조국 사태 당시 당 내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쓴소리를 한 금 의원과 조국 지지자들의 후원금을 모아 조국백서를 만드는 등 조국 수호에 앞장선 김 변호사간 “‘반 조국’ 대 ‘조국 수호’”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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