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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간호사도 병원장도…'코로나19 최전선' 중국 우창병원 연쇄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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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 간호사 포함해 부모·남동생 등 일가족 4명 감염돼 사망

귀가않던 병원장도 희생…투병 중 아내와 위챗에 중국인들 '눈시울'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인 병원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희생 소식이 잇달아 들려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후베이(湖北) 지역은 하루에도 수천 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의료진의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

19일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우한(武漢) 우창병원에서는 병원장인 류즈밍(劉智明)이 지난 18일 사망한 데 이어 간호사 류판(柳帆)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