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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中 민간기업, 코로나19 쇼크에 '휘청'…임금 삭감·체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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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코로나일구) 사태 때문에 민간 기업들이 가동을 멈추면서, 직원들의 임금을 깎거나 체불하는 일들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터넷 채용정보 엄체인 자오핀이 노동자 9천 5백명 이상에게 설문 조사를 한 결과, 3분의 1 이상이 임금 삭감이나 체불 가능성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격리된 직원들에게 월급을 줄 수 없다는 민간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아이폰을 조립하는 폭스콘은, 춘제 연휴 뒤에 복귀한 선전 공장 직원들을, 기숙사에 일정 기간 격리한 뒤에, 정상 임금의 3분의 1만 지급했습니다.

전기차 업체인 니오는 직원들 임금을 1주일 늦춰 지급하면서, 직원들에게 일부는 주식으로 받으라고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 놀이공원은 정부 명령으로 지난 달 폐장한 뒤에,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쓰도록 하면서, 사태가 길어질 경우 무급휴가로 돌리겠다고 밝힌 상탭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태가 17년 전 사스 때보다 경제적 충격이 크다면서, 임금 감소가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다시 생산 하락과 고용 감소로 악순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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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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