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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베테랑 좌완 진해수 "FA 계약 구단에 감사…잘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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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좌완 진해수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좌완 진해수(34)가 FA(프리에이전트) 계약 첫 시즌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최대 3년 14억원에 FA 계약하며 LG에 남은 그는 어느덧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긴 시간을 잠실구장에서 보내게 됐다.

현재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스프링캠프에 임하고 있는 진해수는 “캠프에 앞서 꾸준히 운동했다. FA 계약도 있었지만 계약과 상관없이 계획대로 운동했다. 계약 후에는 잠실구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캠프를 준비했다”며 “현재 몸상태는 괜찮다. 아픈데도 없다. 불펜피칭을 비롯해 팀에서 정해주는 일정대로 잘 소화 중”이라고 말했다.

FA 계약과 관련해선 “만족하고 있다. 계약하기 전에도 단장님께서 꼭 계약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걱정은 없었다. 에이전트도 현재 FA 시장이 어렵지만 구단에서 좋은 제의가 왔다고 했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고 구단과 단장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그는 “지난해 후반부터 새로운 구종을 던지려고 연습했고 이번 캠프에서도 연습하고 있다. 지난해 실전에서는 불안해서 몇 번 던지지 못했다. 올해는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도록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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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좌완 진해수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진해수는 “중간투수로서 크게 신경 쓸 개인 기록도 없는 것 같다. 개인적인 기록보다도 팀이 더 오래 가을야구를 하기를 바란다. 지난해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생각보다 짧게 끝나서 아쉬웠다. 조금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느덧 불펜진 고참으로서 기대되는 젊은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는 “지난해 잘했던 (고)우석이와 (정)우영이는 올해 더 잘 할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선수 중 (이)정용이가 잘 할 것 같다. 성실한 선수다. 아프지만 않는다면 정용이가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FA 계약도 한 만큼 팀에 해가 되지 않고 항상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나와 우리 선수들이 준비 잘해서 모두가 팀에 보탬이 되면 분명 팀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더 긴 가을야구를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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