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문세윤·유세윤, 봉준호·샤론 최 패러디 '화제'…"천재 같다" 극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개그맨 문세윤(사진 왼쪽)과 유세윤(〃 오른쪽)이 봉준호 감독과 통역 담당 샤론 최를 패러디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 17일 유세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세유니 대단해’에 ‘패러디사이트(Parodysite)’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봉 감독과 샤론 최의 수상 소감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문세윤은 봉 감독을, 유세윤은 샤론 최 역할을 맡았다.

세계일보

세계일보

문세윤과 유세윤은 말투나 행동의 특징을 잘 살려 연기했고, 특히 외적인 모습까지 비슷하게 연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은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문세윤이랑 봉 감독이랑 똑같이 생겼다”, “유세윤 통역 수준급”, “봉준호 목소리랑도 비슷하다”, “봉 감독이 이 영상 꼭 보길 바란다”,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봉 감독은 19일 오전 진행된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패러디 영상을 언급했다.

봉 감독은 “유세윤, 문세윤 씨 정말 천재적인 것 같다. 존경한다. 최고의 엔터테이너 같다”고 극찬했다.

세계일보

봉 감독의 언급에 유세윤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정말 영광이다. 정말 존경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세윤 역시 이날 열린 ‘내 안의 제작발표회’에서 “오스카 수상 장면을 보면서도 우리 모두 믿기지 않지 않았느냐. 저 자리에 한국 영화와 봉 감독님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는데, 나 역시 봉 감독님의 그때 심정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미디언이 수상소식에 감격한 나머지 보내드린 축하 세리머니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에 뒤통수라도 나올 수 있다면 내 돈을 내고 출연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 패러디 영상은 게재 이틀 만에 조회 수 17만 5000여회를 기록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유튜브 ‘유세유니 대단해’,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영상 갈무리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