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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손흥민도 없고 케인도 없고...무리뉴 '가짜 9번' 알리 카드 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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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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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동시 이탈한 토트넘은 어떤 카드를 꺼내들까.

토트넘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5시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과 케인의 결장이 뼈아프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17일 펼쳐진 빌라전서 전반 1분 볼경합 중 땅바닥에 떨어지면서 팔에 큰 충격을 당했다. 결승골 포함 멀티골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지만 돌아온 상처는 너무 컸다. 시즌 아웃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

독일 분데스리가 2위 팀인 라이프치히는 안방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다. 토트넘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최전방을 믿고 맡길 스트라이커가 없다. 케인에 이어 5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올 시즌 16골 9도움)까지 이탈하며 ‘믿을맨 골잡이’가 모두 빠졌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스트라이커도 없고 (이적)시장도 없다. 선수도 없고 아무 것도 없다”면서 "트로이 패럿은 준비가 안됐고 라이언 세세뇽은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스트라이커 없이 경기를 해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영국 스퍼스웹은 최전방에 전형적인 중앙 공격수를 두지 않는 제로톱 전술을 전망했다. 델레 알리가 ‘가짜 9번(False 9)’ 역을 맡아 좌우 측면의 스티븐 베르바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공격을 이끌 거란 예상이다. 영국의 축구통계전문업체인 후스코어드 닷컴도 비슷한 관측을 내놨다.

무리뉴 감독은 그동안 모우라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며 케인의 빈 자리를 메웠다. 영국 현지에서는 모우라를 위시한 스리톱, 모우라 원톱, 베르바인 원톱, 모우라-베르바인 투톱 등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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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퍼스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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