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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심재철 “文정권 3년은 재앙의 시대… 총선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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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통합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 / “靑 선거개입 의혹 진실 파헤쳐야 / 괴물 선거제 준연동형비례제 폐기”

세계일보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뉴시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9일 “지난 문재인 정권 3년은 ‘재앙의 시대’”라며 헌정·민생·안보 등 ‘3대 재앙’의 정권이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심판해 달라. 반드시 21대 총선에서 압승해 3대 재앙을 종식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15 총선은 거대한 민심의 분홍(통합당 상징색) 물결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핑크 혁명’이 될 것”이라며 “핑크 혁명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은 검찰 수사 대상이자 불의와 반칙과 특권의 화신인 피의자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국민의 분노에 등 떠밀려 사퇴한 조국에 대해 대통령은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했다”며 “도대체 무슨 빚이냐. 대통령 눈에는 조국만 보이냐. 국민은 보이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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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사령부가 돼 민주당, 경찰, 행정부가 한통속으로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를 당선시키고자 벌였던 희대의 선거 범죄”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검찰 공소장에 대통령이 35번이나 언급된다. 누가 몸통인지 온 국민은 알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정직하게 고백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과 ‘우리들병원 대출 비리 의혹’ 등을 거론하며 “3대 정권 게이트의 악취가 진동한다”며 “범죄를 은폐하려고 한 권력의 최후는 비참했다. 문재인 정권은 스스로 몰락의 각본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문재인 정권은 선거공작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을 인사권을 휘둘러 무력화시키고자 했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해 은폐된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권 비리 은폐처가 될 것이 분명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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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정의당 등 ‘4+1 야합세력’은 국민은 알 필요도 없다며 준연동형이라는 괴물·누더기 선거제를 도입했다”면서 준연동형비례제를 폐기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한 뒤 최저임금 결정구조 전면 개혁, 법인세율 인하, 노동시장 개혁,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분양가상한제 폐지, 탈원전 정책 폐기 등을 공약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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