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홍콩에서 바이러스 차단 보호복을 입은 운전기사가 구급차를 운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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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70세 남성이 이날 오전 7시쯤 병세 악화로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중국 본토를 방문했으며, 평소 당뇨병과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39세의 남성 환자가 사망했다.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로 사망한 첫 사례였다.
이로써 중국 본토 외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홍콩이 2명, 필리핀·일본·프랑스·대만이 각각 1명씩이다.
19일 홍콩에서는 83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가 63명으로 늘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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