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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도 놀란 이니에스타의 킬 패스 “역시 최고였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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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이니에스타(빗셀 고베)의 패스에 수원 삼성의 측면 수비가 무너졌다. 치명적이었다. 사카이 고토쿠의 크로스에 이은 후루하시 교고의 골이 터졌다. 후반 45분이었다.

수원 주장도 엄지를 든 고베 주장의 ‘킬 패스’였다. 이 한 골로 희비가 엇갈렸다. 수원은 19일 고베에 0-1로 졌다. 2승(승점 6)을 거둔 고베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G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염기훈은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아쉽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집중했다. 실점 후 전광판을 봤더니 후반 45분이더라.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1만7327명)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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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왼쪽)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오른쪽)의 패스에 깜짝 놀랐다. 수원 삼성은 19일 빗셀 고베와의 2020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G조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니에스타 봉쇄가 풀렸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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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를 높이 평가했다. 염기훈은 “역시 세계적인 축구선수다웠다. 전진 패스만 하는데 (하나하나가)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나름 잘 막았다고 생각했는데, (막바지에) 그의 패스를 막지 못한 게 실점의 빌미가 됐다. 그 순간이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수원은 고베의 창을 막기 위해 방패만 들었다. 후반 44분까지는 효과적이었으나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했다. 그렇지만 수원의 반격도 거의 없었다. 고베를 위협한 순간은 후반 39분 한의권의 슈팅 정도였다.

염기훈은 “맞다. 오늘은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보다 상대가 잘하는 플레이를 막는데 집중했다. 자연스럽게 우리가 하려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우리가 안고 가야 할 숙제다. 그렇다고 우리의 화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 K리그1과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개인 퍼포먼스만 비교하면, 이니에스타보다 염기훈이 더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이에 염기훈은 “그럼 욕을 먹을 텐데”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 전 선수들한테 고베를 상대로 자신감에서 지지 말자고 주문했다. 내가 솔선수범을 하는 모습이 팀에 힘이 되기를 바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은 오는 5월 5일 고베와 리턴 매치를 갖는다. 염기훈은 “그동안 일본 원정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축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고베와 원정경기에서는 우리가 더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항상 원정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라며 설욕을 다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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