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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골목식당' 야채곱창집, 삼겹구이집 新그릴 이용→직화초벌곱창 탄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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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백종원의 골목식당' 야채곱창집이 삼겹구이집의 그릴으로 곱창 맛을 개선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노원구 공릉동 '기찻길 골목'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삼겹구이집은 백종원에 지적에 새로운 그릴을 구매했지만 양념 고기를 굽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그릴이라며 "물어보시지"라고 안타까워했다. 삼겹구이집은 바비큐 그릴에 이어서 고기 숙성을 위해 김치냉장고까지 마련했다. 더불어 사장님은 메뉴를 줄이고 가격 인하까지 했지만 음식의 맛은 나아지지 않았다.

백종원은 새로 준비한 그릴이 사장님에게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고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고, 긴급처방을 내린 뒤 고민에 빠졌다.

야채곱창집은 돼지 누린내로 지적받았던 기존의 곱창에서 원가가 더 높은 곱창으로 바꾼 뒤, 양념장과 조리 순서에도 변화를 주며 노력을 이어갔다. 더불어 남편사장님 또한 적극적으로 가게 운영에 임하는 모습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눈에 띄었다.

백종원은 개선된 야채곱창을 맛보고 "훨씬 낫다. 이제 시중에서 먹는 맛이 난다"며 칭찬했다. 이제야 사장님 부부는 안도했지만 백종원은 "한 방이 부족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곳만을 방문하게 할 개성이 없다는 것. 이에 백종원은 주방으로 출동해 조리되지 않은 곱창을 들고 어디론가 향했다.

백종원이 향한 곳은 삼겹구이집이었다. 백종원은 삼겹구이집의 그릴을 이용해 곱창을 구우면서 "잘하면 양쪽 집에게 윈윈이 될 수 있다"며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했다. 그릴에 먼저 구운 곱창으로 야채곱창집은 다시 야채곱창을 만들기 시작했다. 변화된 조리방식으로 야채곱창을 볶았고, 확 달라진 향이 기대감을 더했다.

백종원은 다시 나온 야채곱창을 보고 "대박이다"라며 손뼉을 치며 극찬을 보냈다. 남편사장님은 달라진 야채곱창 맛을 '곰장어 맛'이라고 표현해 공감을 더했다. 맛을 본 곱창 마니아 정인선 또한 "한 방이다"며 호평했다.

백종원은 삼겹구이집 사장님이 그릴을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아이디어를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두 집이 '인연'이라며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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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뉴스1


이날, 백종원은 찌개백반집에 대해 "서울에서 6000원에 이런 식당이 존재하는 것만으로 대단하다"며 극찬했다. 찌개백반집 사장님 모녀는 단골들의 특징에 따른 닉네임으로 매출장부를 기록했고, 단골들의 취향부터 알레르기까지 기억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백종원은 찌개백반집이 유명해지면 단골손님들이 불편해질 수도 있다며 미리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백종원은 밥을 깨끗이 비운 후 주방을 점검했다.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영업용 냉장고가 외부에 있는 것을 지적하며 시정할 것을 권유했다.

찌개백반집은 특별한 문제가 지적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출연한 이유에 대해 사장님은 현장 식당으로 운영하면서 현장 사람들의 입맛에만 맞춰 주먹구구식으로 음식을 만들어와 자신을 객관화하지 못했음을 털어놓으며 "제대로 배워서 맛깔난 음식을 제공하면 내가 너무 행복할 것 같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에 사장님은 찌개와 제육볶음에 대한 조언을 요청했다. 현장 사람들에 맞춰 '많이', '빨리'만을 내세웠던 사장님은 현장 사람들이 떠난 동네에 맞춰 체계적으로 음식을 배워보고 싶다며 백종원에게 묻고 싶었던 것들을 빼곡히 적어 의견을 구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백종원은 순두부찌개, 김치찌개와 처음 선보이는 제육볶음의 맛을 보고는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백종원은 김치찌개 속 고기에서 잡내가 난다고 평가했고, 사장님은 고기를 딸이 대신 맛본다고 털어놨다. 사장님은 췌장염으로 인해 췌장의 80%를 떼어내 고기를 먹지 못했던 것.

백종원은 조리의 방식보다 고기의 신선도와 냉동 해물의 냄새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제육볶음의 문제점이 다음 주로 예고되며 궁금증을 전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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