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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野 비례대표 공천 공병호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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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공천위원장 내정

조선일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문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경제 전문가이자 저술가인 공병호(60·사진) 공병호연구소장이 내정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미래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총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진행하기 위해 자유주의 경제학자로 유명한 공병호 소장을 모시기로 했다"며 "공 소장이 다른 공천위원에 대한 인선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공 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 '부자의 생각, 빈자의 생각' '불안한 평화' '좌파적 사고 왜 열광하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편의 저서를 펴낸 인물이다. 초대 자유기업원장을 지냈으며 자유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뚜렷한 신념으로 널리 알려졌다. 미래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민생 경제에 관한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 소장을 통해 관련 전문가들 영입에 무게를 두겠다는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한국당 관계자는 "당으로서는 현 정권의 잘못된 소득 주도 성장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공천으로 보여주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이라며 "게다가 공 소장은 왕성한 저술과 강연 활동으로 인맥과 학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경제뿐 아니라 다른 여러 분야의 인재들을 공천 과정에 참여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래한국당은 중앙선거관리위가 요구한 '민주적 투표 절차에 따른 후보 결정'을 위한 체계도 '공병호 공천위'를 중심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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