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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통합당 출범 후 첫 지지율 32.7%…민주당과 8.4%p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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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1.1%, 1.2%p 상승…김남국 변호사 '자객공천' 논란 불씨

정의당 소폭 하락·바른미래당 소폭 상승 '대비'…국민의당 2.3%

뉴스1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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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보수 통합의 산물인 '미래통합당'이 출범하고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합당 전 각 정당 지지율을 합친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으나 그 폭이 줄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2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은 41.1%, 미래통합당은 3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4.2%, 바른미래당은 3.2%, 국민의당(가칭) 2.3%, 대안신당 1.0% 등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미래통합당이 등장하면서 통합 여파에 관심이 쏠렸다.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항전진4.0(전진당)이 합쳐 만들어진 당이다.

이번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32.7%로 직전 2월 2주차 주간집계의 한국당 32.0%, 새보수당 3.9% 지지율의 단순합 35.9%보다 3.2%포인트(p)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1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통합보수신당(가칭)' 출현 시 지지율인 25.1%보다는 7.6%p 상승했다. 당시 25.1% 지지율은 한국당 32.1 % , 새보수당 3.8% 지지율 단순합 35.9%보다 10.8%p 낮은 수치였다. 실제 통합이 이뤄지자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단순합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황교안 대표의 종로출마와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 선언,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의원들의 잇따른 불출마 선언 등이 1월 조사 대비 큰 차이를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공천 쇄신과 영입 인사 등이 향후 지지율 상승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2%p 오른 4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만 빼고'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 고발건에 대해 이낙연 전 총리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사과하며 지지율 하락을 빠져나오는 듯 했으나 유시민·진중권 논쟁이 이어지며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또 금태섭 의원 지역구에 이른바 '조국 수호'에 앞장섰던 김남국 변호사가 공천 신청을 하며 '조국 선거 프레임' 논란까지 더해져 전국적 관심사 및 정당 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존재한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 대비 0.6%p 하락했지만, 손학규 대표의 '나홀로 정당'이 될 가능성이 큰 바른미래당은 0.6%p 올라 대비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5.6%.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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