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블룸버그 '첫 데뷔' TV토론서 "샌더스로는 트럼프에 못이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트럼프처럼 오만한 사기꾼에 어떻게 대처할지 알아"

뉴시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1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BC/MSNBC 주최 민주당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TV 토론회에서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했다. 2020.02.2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1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TV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들의 공격을 외면하며 본선 경쟁력을 내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민주당 대선 경선 TV 토론에 처음 참가한 블룸버그 전 시장은 민주당 후보들 중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오늘 우리는 2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며 "그중 하나는 누가 도널드 트럼프에 승리할 수 있는지다. 두번째는 백악관에 입성했을 때 누가 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합한지 여부다"라고 말했다.

이어 블룸버그는 "나는 이 두 가지에 가장 가까운 후보다"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나는 뉴요커다. 뉴욕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오만한 사기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시장이었다. 나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다양한 도시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나는 관리자로 9·11 이후 이 도시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왼쪽)이 1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BC/MSNBC 주최 민주당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주당으로 또 다시 당적을 옮겼다고 밝혔다. 2020.02.2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를 몰아내기 위해 돈을 쓰고 있다"며 "내가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면 미국과 그리고 아이들에게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룸버그는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승리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에 올랐다.

네바다주 코커스를 앞두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과 NBC방송이 지난 18일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의원이 27%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블룸버그가 14%의 지지율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엘라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나는 (샌더스) 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며 "만약 그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면 우리는 또 다시 4년간 도널드 트럼프를 지켜봐야 한다. 이는 참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