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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구 신천지교회 찾은 포항 일시 거주자 코로나19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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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 일시 거주하는 주민이 포항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A(48·여)씨는 어제(19일) 이상 징후를 느껴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종적으로 A씨에게 환자 번호를 부여해 발표합니다.

A씨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온 다음 날 발열·몸살 증상이 나타나 18일 포항 남구 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어 어제 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실 인근에 있는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고 집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는 포항에 살다가 한 달 전 대구 남구로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항 북구에 아직 거주지를 두고 있고 과외교사로 포항에서 한 학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A씨는 1차 양성 판정이 나온 뒤 포항의료원 격리병동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현재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시는 A씨가 사는 아파트와 주변 지역을 소독하고, 병원 측은 선별진료소를 폐쇄한 채 방역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응급실이나 일반 병동은 A씨가 다녀가지 않아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오늘(20일) A씨가 방문한 이비인후과와 약국이 포함된 9층 건물을 폐쇄하고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과 수강생, 부모를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시는 필수업무를 제외한 모든 공무원을 코로나19 방지에 투입했습니다.

또 3월 1일까지 어린이집을 임시 휴원하고 유치원 휴업도 추진합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긴급 보육이 필요하면 해당 어린이집에 연락하면 아이를 맡길 수 있다"며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안내에 따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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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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