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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크라우치, "손흥민-케인 없으니 리버풀, 맨시티에 한참 뒤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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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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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이 있어도 토트넘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보다 한참 뒤쳐지는데 없으니 더 심하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티모 베르너에 실점하며 RB라이프치히에 0-1로 패했다. 스코어를 떠나 경기력에서도 밀리며 2차전 전망도 어둡다.

현재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진에 손흥민과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치명적이다.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 케인은 햄스트링 파열로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라이프치히전에서 그 공백이 여실히 느껴졌다. 9회의 슈팅 중 6번이 유효슈팅으로 기록됐으나 득점으로 연결될 만한 상황은 데드볼 상황에서 지오반니 로셀소(24)의 슈팅이 유일했다. 대부분 피터 굴라시(30) 골키퍼가 손쉽게 선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과 케인은 EPL 최고의 공격 조합이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둘이 함께 뛰었을 때 102골(손흥민 35골, 케인 67골)을 터뜨렸다. 90분당 평균 1.29골에 해당한다. EPL 역사상 5000분 이상 함께 뛴 공격 조합 중 손흥민-케인 듀오보다 좋은 기록을 가진 이들은 없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피터 크라우치는 손흥민과 케인의 공백이 EPL 최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더욱 크게 했다고 평가했다. 크라우치는 ‘BT스포츠’를 통해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과 케인이 있을 때도 리버풀, 맨시티에 한참 뒤쳐졌다”라며 “둘이 없으니 더욱 심해졌다”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럼에도 크라우치는 “마냥 절망적이고 우울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번 주말 첼시와 경기에서 보다 나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기대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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