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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청도 대남병원 ‘폐렴증세’ 보인 6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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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사망 1, 확진자 104명

세계일보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중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한 후 폐렴 증상을 보여 사망한 환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코로나19로 사망자한 60대 남성은 무연고자로 최근 고열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숨졌다.

또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2명이 더 추가돼 총 104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 같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 대부분은 대구·경북(TK)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경기도 일산시 동구에서 ‘폐렴 증상’을 보인 40대 남성이 사망했다.

고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분쯤 고양시 일산 동구에 거주하던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구급대가 출동해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응급실에 들어간 A씨는 오전 9시 30분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X-레이 촬영 결과 사망한 A씨에게서 ‘폐렴 의심’ 소견이 나와 응급실을 폐쇄하고, 경찰과 소방에 이런 사실을 전달하면서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과 경찰관들에게 격리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병원 측이 사망한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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