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손흥민 없는' 토트넘, 홈에서 라이프치히에 무기력한 패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가 빠진 토트넘이 무기력한 경기 끝에 홈에서 라이프치히에 0 대 1로 졌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 없는 토트넘의 전력을 '총알 없는 총'에 비유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마저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무기력했습니다.

루카스 모우라와 베르흐베인, 델리 알리로 공격진을 꾸렸지만, 토트넘의 창은 무뎠고 라이프치히의 수비는 견고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단 3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4배 가까이 많은 11개의 슈팅을 허용했습니다.

골키퍼 요리스의 선방으로 숱한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토트넘은 결국, 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벤 데이비스가 상대 공격수를 다리로 막으려다가 반칙을 범했습니다.

다급해진 모리뉴 감독은 라멜라와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로셀소의 왼발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에 0 대 1로 져 벼랑에 몰리게 됐습니다.

다음 달 11일 원정 2차전에서 한 골 이상의 차이로 이겨야 8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 홈 경기에서 0 대 1로 진 팀이 우리가 처음은 아닙니다. 원정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휴고 요리스 / 토트넘 골키퍼 : 거의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경기를 마친 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의 전력에 대해 "총알 없는 총을 들고 싸우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일찌감치 교체된 델리 알리가 물병을 던지며 불만을 표출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남은 시즌에 대한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이강인이 왼쪽 다리 근육통으로 빠진 발렌시아는 아탈란타에 4대 1로 크게 져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