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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대위 띄우자마자 "국민께 예의 아냐" 쓴소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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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략-이낙연 비전 담당 '투톱'체제

11개 권역 선대위원장에 대선주자들 전면 배치

선거까지 점차 회의 늘리며 정책·유세 박차

김부겸, 임미리·김남국 사태에 "국민께 예의 아냐" 당 비판

이낙연도 "오만과 독선에 기울지 않도록 늘 경계하겠다"

이해찬 "한없이 낮은 겸손" 강조하면서도 "미래통합당 다수돼선 안 돼"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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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0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4·15총선을 아직 55일 앞뒀지만 최근 연이어 빚어진 당내 논란에 대한 강도 높은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해찬 전략-이낙연 미래 '투톱'…대권 잠룡 총출동

일찌감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이해찬 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선대위의 두 축을 나눠 맡았다.

이 대표는 중앙선대위를 이끌며 각 지역선대위의 운영과 조직 관리, 전략 수립 등을 책임진다. 이 전 총리는 공약과 미래비전, 유세 등을 전담한다.

중앙선대위는 윤호중 의원이 본부장을 맡고 있는 선거대책본와 권역별 선대위, 종합상황실(실장 이근형), 법률지원단(단장 이춘석·송기헌·소병철·이수진), 코로나대책추진단(단장 전혜숙·전현희), 공보단(단장 박광온) 등으로 구성됐다.

11개의 권역별 선대위원장은 수도권 이인영, 경기남부 김진표, 경기북부 정성호, 인천 송영길, 호남 이개호, 충청 박병석, 부산 김영춘, 대구·경북 김부겸, 경남·울산 김두관, 제주 강창일 의원과 강원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맡았다.

대변인단은 기존의 중앙당 대변인단이 당연직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영입인재를 중심으로 대폭 규모를 늘렸다

허윤정 의원, 현근택 전 부대변인이 합류했으며, 경제대변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증권 사장, 안보대변인 김병주 전 연합사부사령관, 국제대변인 최지은 전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국민소통대변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등 분야별로 선대위를 대변할 수 있게 됐다.

이 전 총리가 이끄는 미래선대위는 조정식 정책위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래혁신기획단, 이인영 원대대표가 단장인 협치동행기획단, 우원식 전 원내대표가 맡은 민생제일추진단 등 3개 기획단으로 구성됐다.

기획단은 분야별 24개 세부 위원회를 두고 중진 의원과 영입인재들을 고루 배치해 정책 등을 발굴한다.

이낙연, 김부겸, 김두관, 김영춘, 이광재 등 대권 잠룡들이 대거 포진된 이번 선대위는 총선 전체 성적은 물론 각 지역별 성적에 따라 이들 인사의 향후 행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선대위는 2월 임시국회 동안은 주 1회, 3월 초부터는 매주 2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월 중순부터는 매주 3회 회의를 열고 상황 점검과 현장 선대위 회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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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두고 리스크 관리에 주력…"겸손 또 겸손"

이날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연 선대위는 선거를 향한 파이팅 보다는 최근 연이어 논란을 일으킨 악재 대응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확진자가 전날과 이날 폭발적으로 증가한 코로나19 사태는 물론, 여론의 뭇매를 맞은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과 당 내홍을 유발한 김남국 변호사의 금태섭 의원 지역구 출마 신청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선거를 그르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보수 야당의 텃밭인 대구·경북 공동선대위원장 김부겸 의원은 "정쟁으로 얼룩진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상황에서 모든 것에 책임져야 하는 여당에서 이런 일이 생기는 건 국민께 예의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잘못한 것은 용서 빌고 고칠 것은 고치고 분명한 대안을 말씀드려야 한다"고 강도 높은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최근 모 언론 칼럼과 공천 잡음이 국민들을 절망하게 할 것"이라며 임 교수 고발건과 김 변호사와 금태섭 의원 간 논쟁을 직접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선거도 중간 선거는 정권 심판이라는 회초리를 피할 수 없다"며 "잘못한 점은 잘못했다고 용서를 비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 지도부의 대응이 부적절했음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전 총리도 "오만과 독선에 기울지 않도록 늘 스스로 경계하겠다"며 보다 현안에 대한 신중한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역사 앞에 훨씬 더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지도와 질책을 바란다"고 말해 당의 내부 의견보다는 여론에 더욱 민감하게 대응할 방침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는 품격과 신뢰의 정치를 4·15총선부터 실천하겠다. 저희는 싸우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가짜뉴스와 허위 비방에는 단호히 대처하면서도 네거티브 선거는 하지 않겠다"고 페어플레이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해찬 대표도 "역사는 민주당에 한없이 커다란 간절함과 한없이 낮은 겸손함을 요구하고 있다"며 "여기 계신 선대위원장들이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 달라"고 낮은 자세를 당부했다.

다만 "국정농단으로 탄핵된 정치세력, 무한정쟁과 상습보이콧으로 20대 국회를 마비시킨 것도 모자라 문재인 대통령 탄핵 운운하는 미래통합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통합당이 1당이 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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