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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광주서 추가 확진자 발생…대구 신천지 방문 뒤 포교활동(종합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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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선별 진료소서 확진 판정… 조선대병원 음압병상에 격리

16·18·22번 확진자 이어 광주전남지역 네 번째 판정

대구 방문 이후 광주서 포교 활동…아내도 두통 호소 격리

광주CBS 박요진 기자

노컷뉴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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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도 이단 대구신천지 방문 이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남성의 아내도 두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가운데 광주에서 포교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서구 풍암동에 사는 A(31)씨는 지난 20일 밤 9시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 밤부터 두통 증상을 느낀 A씨는 20일 오전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심해지자 광주 서구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자가 격리돼 있었던 A씨는 양성 판정이 내려지자 조선대병원 국가지정 음압병상에 격리 조치됐다.

이단 신천지 송하교회 소속인 A씨는 지난 16일 오후 이단 신천지 신도 2명과 함께 이단 대구신천지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대구를 동행한 남성 2명은 각각 광주 동구와 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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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구에서 돌아온 이후 A씨는 광주에서 포교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자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주시와 보건당국은 A씨가 광주로 돌아온 지난 16일부터 격리 조치된 이날까지 5일 동안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A씨의 부인 B(31)씨 역시 두통 증상을 호소하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조선대병원 음압병상에 격리 조치했다. A씨와 함께 차량에 탑승한 신도 2명도 자가 격리하고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 4일과 5일 16·18번째 환자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보름 만에 또다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새벽 0시 광주에서는 16·18번 확진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와 보호자 60명이 격리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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