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야마구치 순(32)은 팀 동료 류현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야마구치는 21일(한국시간) 훈련을 소화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동료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안녕하세요' '야마구치입니다' 등의 한국말을 하며 한국 취재진을 놀라게 한 그는 "류현진은 LA에서 좋은 커리어를 가졌던 선수다. 나에게는 멘토와 같다"고 말했다.
야마구치는 류현진을 멘토라 칭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그와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먼저 다가와 나에게 말을 걸어줄 정도로 멋진 사람이었다. 정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선배 류현진은 새로운 동료에게 어떤 조언을 건냈을까? 야마구치는 "어떤 것이든 서두르지 말고, 투구 수도 다르게 가져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내용은 앞서 류현진과 인터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류현진은 "한국 선수들도 그렇고, 일본 선수들도 그렇고 시범경기 하기전에 투구 수를 많이 가져가는 경향이 있다. 야마구치도 100개 정도를 얘기하길래 '여기서 그러면 큰일난다'고 알려줬다"며 둘 사이 있었던 대화를 소개했었다.
야마구치는 류현진의 조언을 흘려듣지 않은 모습이다.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우리가 제안하는 것에 대해 아주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해왔던 방식을 그대로 고수할 거라 생각했는데 흥미롭다"며 야마구치가 새로운 루틴에 적응하고 있는중이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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