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타이어 안전 마지노선 '홈 깊이 3mm'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자동차 관리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기다. 특히 겨울 동안 미뤄뒀던 타이어 마모도 체크, 적정 공기압 확인 등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점검 요소가 많다.

안전한 운행 환경을 위해 타이어 마모 정도, 공기압 체크, 찢어짐, 갈라짐 현상 등 타이어 상태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안전 점검 및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20일 본 안전운전을 위한 타이어 안전 관리 방법을 제안했다.

◇타이어 마모, 안전운전의 마지노선 '3mm'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안전운전을 위해 홈 깊이가 3mm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해야 한다. 마모한계 1.6mm 이하인 타이어는 사용해서는 안되며 3mm 정도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는 취지다.

빗길에서의 미끄러짐 현상은 타이어의 배수능력과 관련이 깊다. 동일한 타이어 마모 상태로 제동력 테스트를 진행하는 경우 젖은 노면에서의 미끄러지는 거리는 일반 도로보다 1.5배 이상 길어진다.

타이어는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라는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도로위 고인 물의 배수를 진행하는데 타이어가 지나게 마모된 경우 홈의 깊이를 얕게 만들어 타이어의 배수 능력을 감소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현상을 발생시킨다.

수막현상은 고속에서 더욱 심화되는데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된 차량이 젖은 노면 위를 고속으로 달리는 것은 물 위에 주행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위험하다.

한국타이어가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하는 실험을 한 결과 홈의 깊이가 7mm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비교하면 홈의 깊이가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약 2배 가까이 제동력이 차이가 났다.

시속 80km속도의 코너링 실험에서는 마모 정도가 거의 없는 타이어는 2~3m가량 미끄러지는 데 반해, 마모 정도가 심한 타이어는 도로 밖으로 이탈하는 등 위험성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공기압 체크, 안전·타이어수명연장·연비 등 1석3조

타이어 공기압도 안전운전의 중요한 요소다. 타이어 마모도만큼 타이어 관리를 위해 중요한 요소가 바로 적정 공기압 유지이기 때문이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저항이 커지고,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된다. 뿐만 아니라 고속 주행을 할 때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가 발생, 최악의 경우 타이어가 펑크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할 경우에는 완충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차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타이어의 모든 부위가 팽팽하게 부풀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으로부터 타이어 손상이 쉽게 발생하고, 중앙 부분 조기 마모 현상도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적정 상태의 공기압을 유지해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접촉되도록 해야 한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마모되도록 함으로써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연비도 절감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손쉽고 효과적으로 타이어를 관리할 수 있다.

◇기후 상황에 맞는 계절용 타이어 장착해야

겨울용 타이어가 장착된 차량을 주행하고 있다면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겨울용 타이어는 겨울철 주행에 최적화돼 눈길과 빙판길 주행을 할 때 접지력, 제동성 등에 효과적이지만, 일반 노면 주행 시 소음이 발생하며 주행시 타이어 마모도가 빨라진다.

장거리 고속주행을 할 경우에는 계속적인 주행으로 인한 타이어 내부의 축적된 열을 식혀주기 위하여 2시간 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상처 난 타이어는 운행 중 파열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판매점에서 점검하고 위험할 경우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