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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산뜻한 출발, 한국 농구대표팀 인도네시아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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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 농구대표팀 김낙현이 20일 인도네시아와 치른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첫 경기에서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농구협회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첫 경기에서 대승했다.

한국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A조 1차예선에서 109-76(21-27 34-10 36-14 18-25)으로 이겼다. 세계랭킹 30위인 한국과 88위인 인도네시아전이라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오는 23일 만나는 태국(105위)도 약체다. 31위에 올라있는 필리핀이 그나마 난적으로 꼽히는데, 아시아컵은 각 조 상위 2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기 때문에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초반은 예상 밖이었다. 상대 슈팅 가드 아브라함 그라히타에게만 10점을 허용하는 등 18-27로 끌려다니다 1쿼터 마지막 공격과 2쿼터 첫 공격에서 김낙현(인천 전자랜드)의 연속 3점 슛이 터져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부터는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2쿼터들어 김낙현과 문성곤(KGC인삼공사)의 외곽포가 잇달아 적중해 주도권을 틀어쥐었고, 수비와 스피드가 살아나며 몰아치기 시작했다.

3쿼터 초반 20점 차 넘게 달아난 한국은 높이와 외곽을 가리지 않고 우위를 뽐내며 3분여를 남기고 79-48, 30점 차 넘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낙현(14점 5어시스트)을 필두로 12명의 출전 선수가 모두 득점을 올렸고,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3점 슛은 17개가 터졌다.

한국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 A조 최약체 태국을 불러들여 2연승을 노린다. 이 경기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관중 없이 열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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