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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페인 라리가 뛰는 ‘7번째 한국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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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기성용(31)이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에서 뛰는 7번째 한국인이 된다.

지난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기성용은 스페인 1부리그 팀과 협상을 위해 21일 오후 출국한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사 씨투글로벌은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메디컬 체크 후 이상이 없다면 곧바로 서명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기성용은 스페인 1부리그 팀과 계약할 예정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씨투글로벌은 기성용과 계약할 팀을 공개하지 않았다. 기성용은 출국 전 인터뷰를 갖고 팀, 계약 기간 등 세부적인 이야기를 밝힐 예정이다.

한 언론은 레알 베티스와 2022년 6월까지 계약한다고 보도했다. 레알 베티스는 2002 한일 월드컵 8강 한국-스페인전에서 승부차기 실축을 한 호아킨이 뛰는 팀으로 21일 현재 라리가 12위에 올라있다.

기성용이 스페인 무대에서 뛰는 건 처음이다. 2009년 12월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등 영연방 팀에서 활동했다.

기성용이 새 팀과 계약해 라리가 경기를 뛴다면,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당시 소속팀),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에 이어 스페인 1부리그 무대를 누빈 7번째 한국인이 된다.

FC 서울, 전북 현대와 협상했던 기성용은 난항을 겪자 지난 11일 K리그 복귀 무산을 밝혔다. 이후 스페인, 카타르, 미국, 중국 등 여러 팀이 물망에 올랐다. 최종적으로 스페인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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