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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낙연 “심재철 ‘文탄핵’ 발언, 무책임한 발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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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서울 종로 복지관에 방문해 ‘감염 우려가 있다’는 소문이 돌자 “검사를 곧 받을 것”이라며 “결과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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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제1차 회의에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 전 총리는 21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1일에 복지관을 폐쇄했고, 3일에 소독을 했다. 저는 6일에 방문해 직원, 관계자 등을 만나 격려했다. 어르신들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관 운영위원장이신 어르신은 나오셨다. 어제 잠복기가 끝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 56번 환자가 1월 말에 다녀갔던 종로노인복지관을 방문했다. 이 전 총리는 21일 본인과 배우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선거운동도 어렵겠다’라는 말에 이 전 총리는 “당연히 조심스럽다. 선거운동 방식에서도 그런 고려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병하며 정부 지원을 요구하는 의견엔 “당연히 최대한 지원을 해드려야 한다. 필요하면 추경 편성도 해야 한다. 야당 지도자들은 세금 쓰지 말라고 하는데 세금은 이럴 때 쓰는 거다. 국민들 안심시키고 건강 지키는 게 정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총선 승리 후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국각가 위중한 상황에 놓여 있는데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혼란에 빠지게 할 수 있는 무책임한 발상이라 생각한다. 책임있게 국정에 임하는 게 야당과 여당의 의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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