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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고마워요” “힘내요”…SNS서 질병관리본부 응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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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브리핑하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응원도 이어져



세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매일 통계치 브리핑으로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힘쓰는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에도 누리꾼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 코리아에 따르면 실시간 게시물 경향을 보여주는 창에서 ‘고마워요_질병관리본부’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질본을 응원하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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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계치 브리핑으로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힘쓰는 질병관리본부에 누리꾼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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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시태그는 지난 20일 오후 6시쯤 처음 트위터에 등장했으며, 같은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12시간 동안 2만여건이나 올라왔다.

이 외에도 ‘#힘내요_질병관리본부’, ‘#고맙습니다’, ‘#힘내요_보건복지부’ 등 방역 당국에 힘을 보내는 해시태그를 볼 수 있다.

이용자 A씨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이보다 더 잘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하라는 대로 손도 잘 씻고, 마스크도 잘 쓰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이용자 B씨는 “밤낮으로 고생하시며 우리나라를 지키려고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겠다”고 했다.

C씨도 “이 사태의 최전방에서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워했으며, 또 다른 이용자 D씨는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은 너무나 쉽지만 반대로 쌓는 건 누군가의 노력과 헌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 최전선에서 가장 고된 노력을 하는 분들을 마음 깊이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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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진행하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의 머리가 연일 격무로 하얗게 세고 있다. 정 본부장의 2월14일, 2월1일, 1월28일(사진 왼쪽부터)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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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코로나19 확진자 상황 등을 전달하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을 응원하는 글도 이어진다. 정 본부장을 언급하는 글은 그동안 트위터에 5만2000여건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하루가 갈수록 부쩍 수척해지는 게 보여 마음이 아프다”며 “세계 최고의 방역을 위해 분투해주셔서 감사하다. 반드시 끝이 있으리라 믿고 응원한다”고 정 본부장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브리핑 자료를 게재하는 질본은 “더 많은 국민들에게 정보가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팔로워들에게 게시물 공유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하기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 알리기 등을 ‘감염병 예방 수칙’으로 강조한다. 대한감염학회도 ‘손 씻기’를 최고의 예방법으로 꼽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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