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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크루즈선 방역 '엉망진창'…"사망자 발열도 검사無·객실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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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 탑승자 "남편 열나는데 같은 방 대기시켜"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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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가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탑승객들에 대한 일본 당국의 방역이 엉망이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80대 일본인 여성은 크루즈선이 요코하마항에 정박된 이후 지난 5일 발열 증상이 시작됐으나 하선해 병원에 입원한 것은 일주일이 지난 12일이었다.

이 여성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것도 하선 당일인 12일이었다.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일주일동안 방치됐던 것이다. 이 여성은 결국 전날 숨졌다.

후생노동성 간부는 이렇게 이 여성이 뒤늦게 하선한 이유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정보가 없다”는 답변을 하는데 그쳤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당국은 탑승자를 상대로 바이러스검사를 실시해 양성인 경우 하선시켜 의료기관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한 여성은 하선 당일에서야 검사를 받았다.

특히 이 여성이 발열 다음날인 지난 6일 설사로 선내 의사에게 진찰까지 받았으나 뒤늦게 병원으로 이송시킨 것이다.

이에따라 고령 탑승자를 객실에 격리한 상태로 방치하다시피 한 것이 증상을 악화시켜 숨지게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또한 도쿄신문은 프린세스호에 언니 부부가 탑승한 여성은 선내에서 감염가능성이 있는 이들의 분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남편이 열이 있다고 호소했더니 해열제를 줬다. 열이 나는데도 같은 방에 대기시켰다"고 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또 언니의 남편이 양성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는데도 크루즈선 측이나 당국은 언니가 혼자 남은 객실을 소독해주지도 않았다고 여성은 말했다.

이같이 일본 당국의 방역이 소홀한 가운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감염된 코로나19 환자는 전날까지 모두 728명으로 늘어났다.

외신들이 표현한 것과 같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떠다니는 '배양 접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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