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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코로나 철저 대비…연기 가능성도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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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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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유승민 부산 세계탁구 조직위 공동위원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악재를 맞은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주최 측이 경기장 내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만,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할 경우 대회를 연기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원회는 오늘(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처 방안과 대회 준비 현황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스티브 데인턴 국제탁구연맹(ITTF) 사무총장은 "지난 우리 ITTF가 준비 상황을 실사한 결과 아주 성공적으로 대회가 개최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역사상 최고의 세계선수권대회를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데인턴 사무총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질문에는 "현재 부산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취소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한 부분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다면 연기 등의 고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유승민 조직위 공동위원장도 "이번 사태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간으로 하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연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부산시,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단체전으로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은 내달 22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83개국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립니다.

대구·경북 등지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조직위는 부산시와 함께 방역 대책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기간 열화상 카메라 4대를 비롯해 손 소독제, 관중용 마스크를 경기장 곳곳에 배치합니다.

또 경기장을 하루 2차례, 접촉이 많은 화장실 및 문손잡이 등은 30분 단위로 소독합니다.

한편, 데인턴 사무총장은 북한의 뒤늦은 참가 신청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참가할 가능성은 공식적으로 없다. 그러나 다방면으로 북한과 접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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