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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중국서 코로나19 완치 후 다시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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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퇴원환자

DNA 검사 정확성 논란

헤럴드경제

중국 윈난성 출신 농민공들이 19일 전세기편으로 푸젠성 취안저우의 공항에 도착한 뒤 안내원을 따라 일터로 복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농민공을 태운 전세기가 푸젠성에 도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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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하고도 자택에서 격리된 중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한 입주민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퇴원했지만 자가격리 10일째인 지난 19일 지정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은 뒤 양성으로 확인됐다.

격리 기간에 환자와 가족은 모두 집 밖을 나가지 않았으며 필요한 물품은 관리사무소에서 집까지 배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두시는 국가 '코로나19 치료방안'에 따라 이 환자는 퇴원 기준에 부합해 퇴원했으며 퇴원 후 자택에서 14일간 격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청두시는 비슷한 상황이 다른 지역에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오젠핑(趙建平) 화중과기대학 퉁지병원 호흡·위중증 의학과 주임은 "퇴원 판단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면서 "환자 중에 2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서 퇴원했는데 며칠 후에 또 열이 나서 다시 검사를 했더니 양성이 나온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에 퇴원 환자도 자택에서 14일간 격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쩡옌(曾燕) 우한과기대학 의학원 교수도 현재 코로나19 발원지 우한(武漢)의 문제 가운데 하나로 퇴원자의 가짜 음성 경과, 즉 위음성 결과를 꼽았다.

DNA 검사가 정확하지 않아 완치되지 않은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격리되지 않으면 전파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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