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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19로 K리그 개막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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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연고 팀 우선…전체 일정은 상황 따라 결정

경향신문

코로나19 잦아들기 바라는 체육계…여자 프로농구 무관중 경기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하면서 여자프로농구가 21일부터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날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은행과 부산 BNK 썸의 퓨처스리그 경기가 관중 없이 진행되고 있다. 부천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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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 프로 스포츠가 개막전 연기 및 무관중 경기 등의 파행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면서 오는 29일 예정된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2020시즌 K리그1 홈 개막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리그1 대표자 회의를 진행한 뒤 “K리그1 대표자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위중함을 모두 인식하고 있다”면서 “대구·경북 지역 연고 팀의 개막전 일정을 미루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K리그 구단 가운데 대구·경북 연고 팀은 대구FC, 포항 스틸러스, 상주 상무 등 3개 팀이다. 올해 K리그1 개막전은 이달 29일과 3월1일에 걸쳐 치러지는데 개막전을 홈에서 치르는 대구·경북 지역 구단은 대구(29일)와 포항(3월1일)이다. 상주는 3월1일 인천 원정이다. 구단 대표자들은 리그 전체 일정 변경 여부는 향후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본 뒤 연맹이 결정하는 것으로 위임했다.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경기는 애초 일정대로 치르겠다는 게 프로연맹의 방침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이 주말에도 계속 이어질 경우 연맹은 다음주에 긴급 이사회를 열어 리그 전체 개막 일정을 늦추는 등의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자프로농구는 이날부터 전격적으로 무기한 무관중 경기 개최를 결정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국내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이같이 긴급하게 결정하게 됐다”면서 “무관중 경기 조치가 끝나는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변동되는 상황은 수시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이날 2019~2020 리그 일정을 단축하기로 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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