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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라더니… 비례민주당 창당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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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모든 가능성 열어놔야”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21일 비례대표 의석 확보용 위성정당인 ‘비례민주당’ 창당 문제가 공론화하고 있다. 청와대 출신 핵심 인사와 당 관계자들이 창당 필요성을 직접 거론한 것이다. 미래통합당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에서 최소 20석 이상 비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되자 ‘맞불 창당’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미래한국당 창당을 ‘꼼수’라고 비판한 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추진할 경우 거센 역풍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사진)은 21일 CBS 라디오에서 “원칙의 정치가 꼼수 정치를 이긴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민심이 왜곡될 우려가 있다”며 “비상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표실 유창오 부실장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은 선택지는 단 두 가지밖에 없다. 비례 20석 손해를 감수하고 통합당에 제1당을 점잖게 양보하는 것, (또는) 비난을 감수하고라도 비례민주당을 창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취지는 미래한국당 창당으로 이미 사라졌다. 민주당 정당투표만 사표가 되고, 민주당만 손해 보는 선거제”라고도 했다. 논란이 일자 유 부실장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실제 창당 움직임도 감지된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시민들을 위한, 시민이 뽑는 비례정당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도 비례민주당 창당에 참여할 것이란 소문이 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집권여당이 무도한 제1야당 꼼수에 농락당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도 “집권여당이 스스로 정치개혁의 대의를 포기하는 꼴”이라고 몰아붙였다.

박홍두·김윤나영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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