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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중국서 완치 판정 열흘뒤 다시 코로나19 '양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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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서 완치 판정 후 귀가…검진 방법에 '구멍'

中 전문가 "퇴원 당시 바이러스 발견 못했을 가능성"

뉴스1

지난 12일 중국 톈진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근로자들이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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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완치해 퇴원했다가, 열흘 뒤 검사에서 다시 바이러스 양성으로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10일 집으로 돌아간 환자가 퇴원 10일째 검사에서 다시 양성으로 확인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환자는 퇴원한 뒤에도 집에서 격리 상태로 보냈고, 그를 포함한 모든 가족이 집밖에 외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환자는 퇴원 10일째인 지난 19일 바이러스 검사에서 다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당국은 그와 가족을 입원시키고 추가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거주지 아파트에 방역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환자가 처음 입원한 병원 측은 당국의 지침에 따라 환자 증상이 나아지자 두차례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퇴원시켰다는 입장이다.

이를 놓고 한 중국 전문가는 이전 진료방법에서 바이러스 표본이 발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퇴원 기준을 더욱 강화해 유사한 사례를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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