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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호주 이어 이스라엘도…日크루즈 귀국 잇단 '양성'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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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확진 판정…또 '음성'→'양성' 사례

뉴스1

20일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해 요코하마항에 발이 묶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하선한 마스크 쓴 승선객들을 방역요원이 안내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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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머물다 고국으로 돌아간 이스라엘인이 귀국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이스라엘인은 일본에서 받은 검사에선 바이러스 음성으로 나와 하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21일(현지시간) "일본 크루즈선에서 귀국한 승객 중 한명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어 "검사 결과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며 "나머지 귀국자들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귀국자는 성인 여성으로, 다른 귀국자들과 함께 텔아비브 인근 의료기관에 격리 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항구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이스라엘인이 총 15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중 11명이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

확진자를 포함한 귀국자 중에는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크루즈선 탑승자 2명이 귀국 검사에선 양성 반응을 보이는 일이 있었다.

일본 정부는 이들 호주인 및 이스라엘인 감염자와 동일한 조건의 탑승객 1000여명을 이미 하선시킨 상태다. 대부분의 일본인 승객은 별도 격리 조치 없이 거주지로 돌아간 탓에, 코로나19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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