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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원순 “대구 신천지 방문한 서울시민 17명…자가 격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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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출연

“신천지 숨은 교인도 찾아야…서울 신천지 8곳 폐쇄”

“주말 광화문집회 강행 시 개인에 벌금 3백만 부과 가능”

이데일리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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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 교회로부터 대구를 다녀온 서울시민의 명단을 전달받아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나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신천지 교회로부터 2월 중에 대구를 다녀온 서울시민 신도 17명의 명단을 전달받았다”며 “이분들은 일단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천지 교회 본부의 정보에만 의지할 수 없다. 이 종교의 특성상 본인이 교인임을 밝히지 않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며 “숨은 교인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서울시 내 신천지 시설로 파악된 8곳에 대해 현장점검 및 방역을 완료하고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또 “은밀히 움직이는 그런 곳이 없는지를 다양한 정보, 경찰과 협력, 지역사회의 협력을 받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등 보수단체가 주말 광화문집회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광화문집회 불허 결정을 내렸다.

그는 “(집회를 강행하면)불법이 된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보면 서울시가 흥행·집회·제례 등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안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며 “금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하면 참여한 사람 개개인에게 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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