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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민주 김남국 타지역 공천… ‘조국 내전’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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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 작업 윤곽 / 컷오프 오제세 “무소속 출마” 반발 / 통합당, 강남에 태영호 배치 가능성

세계일보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와 미래통합당의 21일 공천 작업의 윤곽을 확정짓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 강서갑의 경우 금태섭 의원, 안성현·한명희·강선우 후보를 대상으로 적합도 조사 등을 거쳐 후보를 압축한 뒤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김남국 변호사를 강서갑 경선에서 빼되, 청년 인재 자격으로 전략지역에 우선 배치키로 했다.

민주당이 ‘조국 내전’을 수습해가는 듯하지만, 공천을 둘러싼 불씨는 여전하다.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시 서원)은 컷오프(공천배제)당했지만, “이해찬 당 대표가 지난 총선에 했던 모델대로 당원들로부터 공천을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후 복당할 것”이라며 반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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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뉴시스


통합당의 경우 윤상현·이혜훈·이은재 의원을 컷오프한 건 ‘전례없는 물갈이’ 조짐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이들의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해 서울 강남 갑·을·병 지역과 서초갑 지역, 인천 미추홀 등에는 ‘쇄신형’ 인사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남 3구 등엔 영입인사인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검사내전’ 김웅 전 부장검사, 송한섭 전 검사 등이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철수계’ 의원들은 속속 통합당에 합류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동섭 의원은 이날 통합당 입당을 선언했다. 안철수계 중엔 김중로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통합당으로 이동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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