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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뿔난’ 김용, 진중권에게 성토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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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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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김용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1일 최근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 발언에 대한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

김용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중권 전 교수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논객 중 한 분이다”면서 운을 뗀 후 “자칭 타칭 ‘모두까기’라는 별명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데 있어 그 누구보다도 저돌적인 ‘맹장(猛將)’으로서의 자질을 잘 담아낸 훈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안타깝게도 최근 들어 진 교수께서 쏟아내는 발언들은 ‘모두를 까기’ 위한 무차별적 공격에 함몰된 게 아닐까 싶을 만큼 설득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격을 위한 공격, 악만 남은 비난을 거듭하는 듯한 진 교수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는 사람은 비단 저만이 아닐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진교수 일련의 발언을 보면 청년 김남국의 도전을 기승전 조국의 논쟁으로 이어가려는 의도가 역력해 보인다”면서 “총선의 일선에 있는 저로서는 미래통합당 관계자의 발언이 아닌가 의심스럽기까지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 정치인 김남국을 살려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저의 페북 메시지는 청년의 도전을 과도한 정치 논리로 매도하는 기득권 정치의 냉혹함에 대한 비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합법적으로 보장된 경선 참여 기회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보장받아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가 상기되기를 바라는 소망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당이 ‘30년 수권정당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청년의 도전을 품는 ‘포용’이 필요하다는 제 말이 어떤 지점에서 진교수의 심기를 건드렸는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는 “맹목적인 비아냥과 갈라치기를 제발 그만둬 달라. 근거없는 비난을 일삼는 지식인은 진 교수가 지향하는 ‘사회적 척후병’이 아니라 공동체의 화합을 저해하는 ‘공공의 반란자’가 될 수도 있음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 정치인 김남국 변호사의 국회의원 출마 논란에 청년의 도전마저 과도한 정치 논리로 매도해버리는 기득권의 냉혹함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김 예비후보 심경을 담은 기사를 링크하며 “김남국을 분당갑으로 보내면 되겠다”며 “청년들의 아름다운 경쟁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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